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특히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입니다.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설들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바로 멀미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
일정한 진동
크게 엇나가지 않고 일정한 주기로 흔들리는 진동은 사람의 몸을 나른하게 만들고, 결국은 잠까지 오게 만듭니다. 특히 고진동이 아닌 저진동, 즉 2Hz 정도의 세기는 특히나 더 사람의 몸을 노곤노곤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 버스, 지하철 등을 타게 되면 멀쩡하던 정신도 어느새 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사람이 숨쉬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바로 산소입니다. 하지만 공기 중에는 다양한 성분이 섞여 있습니다. 산소는 물론이고,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도 있습니다. 이 때 밀폐되어 있는 공간의 대기 중 성분의 구성비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들이마시는 산소는 외부보다 적고, 내쉬는 이산화탄소는 외부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멀미
이 또한 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멀미가 잠을 유발하는 이유는 바로 몸의 회피 기작 때문입니다. 멀미로 인한 구토나 어지러움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억지로 잠을 재우는 것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1. 진동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에서 두 번째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하철의 진동수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철도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것인데요, 지하철의 진동수를 측정했을 때 약 2Hz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정도로 미미하면서도 일정한 진동이 계속된다면 해당 정보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뇌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정보를 차단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몸이 나른해지면서 잠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2. 공기질의 구성 성분 농도
앞서 말씀드렸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산화탄소 때문이라고 했었습니다. 이는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의 제일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행 중인 고속버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을 때 어느 정도가 나왔는지 아십니까. 바로 5,000ppm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수치는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는 답답함과 피로를 같이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단 버스 뿐만 아니라 공간이 더욱 좁은 일반 자동차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운전을 하다가 눈이 감기려고 한다면 빠르게 환기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몸의 이상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1,000ppm : 졸리기 시작
5,000ppm : 숨을 쉬는 것이 답답해지기 시작
40,000ppm : 산소가 결핍되는 장애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때 호흡곤란이 같이 온다.
3. 멀미
우선 멀미가 일어나는 원리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멀미란 사람이 바라보는 시각 정보와 몸이 느끼는 다양한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탔을 때 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뒷자석에 앉아 있을 경우, 시야에는 특별히 움직이는 것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몸의 균형을 잡는 기관에서는 계속해서 흔들린다는 정보를 주기 때문에 차를 탔을 때 멀미가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배를 탔을 때는 출렁이는 파도 속 내 몸의 균형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더욱 심해 멀미가 심해지게 됩니다.
멀미에 수반되는 반응으로는 가장 흔하게 구토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두통이나 복통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은 이러한 몸의 불균형을 피하고자 하는데요. 이 때 자연스럽게 잠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잦은 환기
이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1,000ppm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운전하기
평소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앉아서 멀미를 했던 사람들이라도 직접 운전하면 나아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는 시각으로 노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몸이 받아들이는 정보를 어느 정도 매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 좌석에 앉기
직접 운전하기와 비슷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는 정보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는 말
사실 그동안 차만타면 졸리는 이유를 멀미 정도만 알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이라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보신 것처럼 정말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졸리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졸리게 되는 원인들을 최대한 많이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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