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였던 힌남노가 지나간지 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다음 주를 걱정해야 할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새로운 태풍의 발생 가능성 때문인데요. 이번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를 같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호 태풍 무이파
이름의 뜻
이번 이름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 중 하나입니다. 그 뜻은 바로 자두꽃인데요. 다양한 꽃들이 있지만 특이하게 자두꽃이라는 뜻을 가진 무이파를 태풍 이름으로 제출했습니다.
현재 상황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현재는 굉장히 작은 상태, 즉 소형입니다. 풍속도 24m/s밖에 되지 않는데요. 이를 km/h로 환산해본다고 하더라도 86.4km/h입니다. 지난 번 힌남노에 비해서는 많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속도를 맞닥드리게 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80km/h로 달리는 자동차에 부딪힌다면 거의 100% 사망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태풍이지만, 체감하기 쉽도록 차로 예시를 들어 보았습니다.
예상 이동 경로
8일인 오늘부터 12일 까지는 우선 북상을 하겠지만,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4일부터는 조금씩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년 9월 14일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
새로운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기존에는 14일부터 꽤나 심한 영향권에 들어서, 15일 저녁즈음이면 우리나라 서쪽을 거의 모두 영향권에 잡아들인채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22년 9월 8일 18시23분 현재, 윈디에서 찾아보면 다른 예상 경로가 보입니다.
우선 14일에는 아직도 타이완 동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존의 예상도는 타이완 북동쪽이었는데, 그에 반해 북진이 굉장히 늦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9월 15일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
아직도 타이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이렇게 느리게 북진하게 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압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풍이라는 것은 기압의 영향으로 그 세력이 세지거나 약해집니다. 또한 진출 방향 역시 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한 바람을 타고 정해지는데요. 이번에는 굉장히 정체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번 힌남노에 의해 피해를 많이 받은 제주도 사람들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 9월 16일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
타이완 자체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었을 경우 타이완에는 굉장히 큰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이번 태풍의 바람 속도는 지난 번 힌남노보다 조금 약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태풍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무리 약하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맨몸으로 버티기 버거울 정도의 풍속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거리에 있는 돌맹이나 작은 물건들이 날아다니면서 사람 또는 차량들을 가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2022년 9월 17일 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
17일이 되어서야 무이파는 대한민국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원래대로의 예상도라면 13일에 이미 이 자리에 위치해 있어야 하지만, 이번에 최시화 된 내용을 보니 17일이 되어야 타이완 북동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다음부터입니다. 기존의 예상 경로대로 북진을 이어나갈지, 아니면 소멸할지, 혹은 아예 서쪽으로 방향을 틀지, 그것이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든 제주도에는 최소한 비가 내리고, 약하지만 바람이 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지금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마치면서
이번 태풍은 힌남노가 소멸하고 나서 2일 뒤, 14시쯤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무려 1,300km나 떨어진 남동쪽 해상에서 생겨났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열대저압부로 나타났지만, 이것이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미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조금씩 그 세력을 키워 나갈 텐데, 다들 조심하시고 꾸준히 위치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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